이회창 "北승계, 종말로 치닫는 필사적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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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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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30일 북한의 3대 세습체제 공식화와 관련, "종말로 치닫는 체제의 필사적인 몸부림"이라며 "이런 체제는 곧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당 5역 회의에서 "반민주적이고 자유를 억압하는 강권력으로 만들어가는 권력승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북한의 급변사태는 조만간 오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급변사태에 대비해 미국을 비롯, 한반도 주변 4강과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대화.공조를 하기 위해 획기적인 외교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급변사태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통일세로는 감당하기 힘들다. 동북아 개발은행을 설립해 이로부터 경제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군사적 대응 외에 난민문제와 법적 지위 및 토지 소유권의 법적 분쟁 문제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국회 안에 이런 논의와 협조를 위한 특위를 구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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