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해 4분기(10~12월)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4만8165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3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4만6736가구)에 비해 3.1%가 늘어났고 최근 5년간(2005~2009년)의 동기 평균치(3만9587가구)보다 21.7% 많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549가구, 인천 1만354가구, 경기 2만7262가구로, 5년 평균치보다 서울은 3000 가구, 인천은 7000 가구가량 증가했고 경기는 조금 감소했다.
앞서 3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도 5년 평균보다 15% 늘어나 2007년 말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이를 피하기 위해 앞다퉈 받아냈던 인허가 물량이 일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물량과 함께 올해 하반기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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