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햄버거업체 맥도널드가 당국의 양보가 없을 경우 시간제 직원들에 대한 건강보험 제공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미 민주당과 연방정부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대상을 늘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건강보험 개혁을 단행했지만 직원들의 보험료를 보조해야 하는 사업자나 보험사들의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오히려 기존 건강보험 적용마저 못받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 맥도널드의 고위 간부가 지난주 미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만나 내년 맥도널드의 건강보험 적용계획에 차질이 빚어져 시간제 직원들에 대한 보험적용이 무산될 수 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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