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두배로 희망대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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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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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2240명에 80억원 지원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 중인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액도 80억원을 돌파하며 서민들의 긴급생활자금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1일 캠코에 따르면 지난 9월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을 이용한 고객은 총 2440명으로 8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출을 처음 실시한 지난 6월말(587명·16억7000만원) 실적에 비해 이용자수 및 대출금액 모두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은 1인당 최대 500만원을 최장 5년까지 연 4%로 대출해 주고 있다. 지원 대상은 캠코와 상록수유동화전문회사의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 이용자 중 1년 이상 성실상환자와 채무완제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이다.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의 월별 실적 추이(누적치)를 보면 △6월 587명,16억7000만원 △7월 1026명,29억2000만원 △8월 1589명,49억3600만원 △9월 2440명,80억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9월 들어 일일평균 이용자수는 전달 30여명에 비해 65명 가량으로 두 배 이상 늘며, 전체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캠코 측은 추석을 앞두고 긴급 생활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9월부터 인터넷 대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캠코 관계자는 "9월 들어 추석을 앞두고 생활자금에 관한 대출 문의가 증가했다"며 "특히 인터넷 대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과거 금융채무불이행자였던 것을 드러내기가 조심스러웠던 고객들 사이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게 돼 대출 신청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 이용을 원할 경우 우선 고객지원센터(1588-1288)에 문의해 본인이 대상자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상자이면 캠코의 개인신용지원 포털사이트에 접속 후 '마이크로파이낸스' 메뉴를 통해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

아울러 캠코 본사와 9개 지사,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 민원실 및 29개 서민금융 통합서비스 창구(미소금융 전국 지점)에서도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sommoy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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