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9월 신모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자동차 판매가 급증했다.
1일(현지시간) AP,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비 46%, 크라이슬러는 61% 폭증했고, 회생에 성공한 제너럴 모터스(GM)도 10.5%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외국 업체들도 판매가 크게 늘어 일본 스바루는 47%, 독일 폭스바겐은 15% 판매가 늘었다.
차종 별로는 포드의 크로스오버 차량 '에지'가 3배 가까운 판매 증가세를 기록한 덕에 포드 유틸리티 차량이 63% 판매 증가를 기록했고, 포드의 F 시리즈 트럭은 40%, GM의 셰벌레이 실버라도 트럭은 66% 넘는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2011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를 앞세운 크라이슬러의 10개 자동차 모델도 전년동월비 95% 판매가 늘었다.
JD 파워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9월 자동차 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주 판매는 지지부진했다면서 실업 등 소비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큰 폭의 개선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JD 파워의 제프 슈스터는 "소비자들이 높은 실업과 주택시장 침체에 시달리는 가운데 자동차 값은 여전히 비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자동차 판매가 느린 회복세를 이어갈 수는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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