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파라과이 대통령, 브라질로 긴급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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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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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암 투병 중인 페르난도 루고(59) 파라과이 대통령이 긴급 치료를 위해 2일(현지시각) 브라질로 긴급 후송되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루고 대통령은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증세가 악화돼 입원했으며, 이날 구강 내 감염부위에 대한 치료를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의 특수 클리닉으로 향했다.

대통령 의료팀 대변인인 알프레도 복치아는 "대통령은 새로운 검사를 받을 것이며 구강 내의 환부에서 점액을 뽑아내는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치의인 유제니오 바에즈 박사는 "척추 앞에 있는 인두(咽頭)에서 감염 진행을 나타내는 점액이 있다"며 "이 부위는 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곳"이라고 말했다.

림프종을 앓아온 루고 대통령은 대통령 권한을 페데리코 프랑코 부통령에게 잠정 이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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