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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폭동 유발' 긴축정책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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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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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에콰도르 정부는 최근 발생한 경찰 폭동 사태의 원인으로 알려진 복지 혜택 삭감 등을 골자로 한 긴축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도리스 솔리스 에콰도르 정책조정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솔리스 장관은 에콰도르 정부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관련 법률의 부분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정부의 긴축 정책에 대한 경찰 내부의 반발 여론에 의해 촉발됐으며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이를 쿠데타 시도라며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코레아 대통령은 또 의회를 해산하고 대통령 포고령을 통해서라도 긴축 정책을 밀어붙일 것임을 시사했었다.

솔리스 장관은 그러나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레아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레아 대통령의 의회 해산 구상은 집권 여당의 일부 의원들마저도 긴축 정책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라며 조만간 긴축 정책을 그대로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에콰도르 검찰은 진정 국면에 접어든 이번 폭동 사태와 관련해 지난 1일 경찰 간부 3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들 경찰 간부들이 부하들의 폭동 움직임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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