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펜던트는 정신건강센터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우선 항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 치료와 우호방문 서비스를 비롯한 사회보장에 210억파운드(37조원)가 투입됐다면서 이 비용은 2003년 이후 75%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신질환과 관련한 병가와 실업으로 300억파운드(53조원)가 소요됐으나 계상되지 않은 비용과 효과를 거두지 못한 비용을 감안하면 실제 비용은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또 우울증, 불안, 정신병, 조울증 등이 삶의 질 및 기대수명 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과 비공식 치료비 등 직접 계산하기 어려운 비용이 500억파운드(88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재정 긴축 정책으로 공공서비스 부문 지출을 축소하면서 정신질환 관련 비용이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면서 급진적 건강정책을 재검토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사후 치료보다는 정신질환를 사전 예방하는 것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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