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위당국자가 수년전 북핵 6자회담이 열리는 기간에 우리 당국자에게 북한이 1987년 대한항공(KAL)기 폭파사건을 일으켰음을 '간접시인'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3∼4년 전 중국에서 6자회담 때 사석에서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리근 미국국장 등 북한 당국자들과 얘기를 나눴다"며 "당시 리근 국장이 '우리는 KAL기 사건 이후 한번도 테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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