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올해 초 구제역 발생으로 전면 중단됐던 우리나라 돼지고기의 수출이 재개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오늘부터 홍콩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홍콩으로 돼지고기를 수출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4일 밝혔다.
국내산 돼지고기의 수출 재개는 지난 9월27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한국을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OIE의 청정국 인정을 근거로 홍콩, 베트남, 필리핀 등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수입금지 조치 해제를 요청해왔다.
농식품부는 "홍콩이 가장 빨리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해 돼지고기 수출이 가능해졌다"면서 "향후 돼지고기를 홍콩으로 수출할 때는 사전 수입허가, 수출 도축검사 등 양국 정부의 검역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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