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합격자 외유성 해외연수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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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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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에 합격해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입교한 수습 사무관들이 해마다 떠나는 일부 '해외정책연수'가 관광 위주의 일정으로 짜여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임동규(한나라당) 의원은 4일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8년 9월1∼10일 중국과 태국, 홍콩을 다녀온 사무관들의 연수 일정(10일) 중 온종일 관광만 하는 날이 6일이나 됐고 나머지 3일도 기관 방문 후 관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수 기간에 중국 항저우와 쑤저우를 오가며 예원 등 문화재 등을 감상하고 태국에서는 전통공연과 코끼리쇼를 관람하는 한편 빳따야 산호섬에서 해양스포츠를 체험하는 등 사실상 연수보다는 관광을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올해 8월31일∼9월9일 몽골과 중국을 다녀온 사무관들도 전체 일정 10일 중 3일은 기관 방문 없이 관광을 했고, 나머지 7일 중 3일도 기관 방문을 전후해 관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정책 연수와 관련성이 크지 않은 중국 자금성과 만리장성, 용경협 등을 구경하고 몽골 전통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2008년 수습 사무관 294명이 1인당 334만원의 경비로 해외연수를 떠났고 올해는 344명이 1인당 261만원의 경비로 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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