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2010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시보레 아베오'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 차량은 GM대우 부평 공장에서 생산, 내년부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다. (사진=GM대우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GM대우가 ‘시보레 아베오’ 생산을 시작한다.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는 4일 지난달 29일 ‘2010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글로벌 소형차 ‘시보레 아베오’를 부평 1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젠트라의 후속 모델 격인 ‘시보레 아베오’는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되는 GM의 글로벌 경차로, GM대우가 디자인 및 제품 개발을 주도했다.
이 차량은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시보레 아베오 RS’ 쇼카(show car) 형태로 공개된 바 있다.
국내에는 1400cc와 1600cc의 2개 가솔린 모델로 나올 예정이며, 해외에서는 디젤 모델도 출시된다.
이전 모델에 비해 길이와 폭이 넓어지고, 차체 강성도 높여 편안함과 안전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확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신 엔진 제어 기술도 적용, 성능도 높였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GM의 차세대 글로벌 소형차를 GM대우가 처음 생산하고 제일 먼저 판매하게 된 것은 GM대우 및 한국 협력사에게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이로써 부평 공장의 가동률도 현격히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시보레 아베오를 포함, 시보레 올란도, 시보레 크루즈 해치백, 시보레 캡티바 등 글로벌 소형차 기지 GM대우가 개발하고 생산하게 될 신차 4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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