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소셜게임 사내벤처팀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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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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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석 노리타운스튜디오 신임 대표이사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안철수연구소는 사내 벤처팀인 고슴도치플러스를 분사했다고 4일 밝혔다.

고슴도치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을 개척했으며 현재 이 분야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신설 법인의 회사명은 노리타운스튜디오(NoRiTown Studio)로 정했고 대표이사는 기존 고슴도치플러스의 팀장이었던 송교석 씨가 선임됐다.

노리타운스튜디오는 순우리말인 '놀이'에서 착안한 기업명으로 '놀이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의 의미를 담고 있다.

노리타운스튜디오의 이사회 의장으로는 안철수연구소 창업자이자 KAIST 석좌교수인 안철수 씨가 직접 참여한다. 안 교수는 미국 와튼스쿨 유학 중 소셜 게임의 가능성을 보고 고슴도치플러스에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를 제공해 왔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6월부터 고슴도치플러스가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섬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노리타운스튜디오는 향후 외부 투자를 적극 유치해 재원을 보강하고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서는 한편 소셜게임 분야 유망기업의 인수ㆍ합병(M&A)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송교석 노리타운스튜디오 대표는 "국내 소셜게임 1위에 머물지 않고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서 소셜게임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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