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시디압델라 신도시 내 사이버파크지구에 조성 예정인 랜드마크 빌딩 조감도. 사업비 1000억원 규모로 우림건설이 민관합작 방식으로 제안해 수주했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우림건설이 북부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1000억원 규모의 IT 첨단지구 내 랜드마크 빌딩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현재 알제리에서 조성 중인 시디압델라 신도시 내 사이버파크지구에 건립되는 첨단 오피스 빌딩으로 연면적 약 4만8000㎡에 지하 3층, 지상 1·2·6·25층 각 1개동씩 모두 4개동을 짓는 사업이다.
특히 사이버파크 비즈니스센터는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알제리 정부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진하는 민관합작사업으로 알제리 정부가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 발전을 위해 국운을 걸고 조성 중인 첨단정보통신 기술 단지를 관리·통제하는 컨트롤 타워의 기능을 갖게 된다. 최고층에는 지중해까지 조망이 가능한 VIP룸 9개실이 들어서며 알제리를 방문하는 국가 원수급 국빈들을 위한 영빈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림건설은 이번 공사를 위한 사업제안에 대해 총리 주관 관계 장관 협의체인 '알제리 국가참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수주계약에 준하는 효력을 갖는다.
우림건설 김진호 총괄사장은 "이번 알제리 사이버파크 비즈니스센터 건축 수주는 우림건설이 그동안 알제리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도시개발 공사 및 수처리시설 공사 등에서 쌓은 현지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룬 것"이라며 "향후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모범적이고 귀중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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