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했다…제주 지질공원 9곳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04 17: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라산·만장굴 등 유네스코 인증받아 자연과학분야 3관왕 달성


   
 
김부일 제주도 환경부지사(왼쪽 5번째)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거머쥐었다.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3일 오후 6시(한국시간 4일 오전 0시 40분) 열린 제9차 유럽지질공원 총회에서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제주도는 한라산, 만장굴,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서귀포 패류화석층,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해안, 수월봉 화산쇄설층 등 9곳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됐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질학적으로 뛰어나고 학술이나 자연유산적으로 가치를 가진 지역을 보전하면서 이를 토대로 한 관광을 활성화해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중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은 등 3곳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또 한라산은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제주는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을 등재시킨데 이어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받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의 3관왕(Triple Crown)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생태관광분야에선 '흥행보증수표'를 받은 것이나 진배없다고 진단한다.

유네스코 3관왕이란 전후 무후한 기록을 무기로 세계생태관광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 트렌드인 생태·웰빙관광 시장에서 앞서 나가며 관광산업을 단숨에 한 계단 위로 도약시킬 수 있는 저력이 생기기 때문.

지질공원이 제주 전역에 퍼져 있는 만큼 새로운 관광지를 개발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새로운 관광컨텐츠와 프로그램에 목말라했던 제주로선 유네스코로부터 '선물'을 받은 셈이다.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관광업계 뿐만 아니라 환경 전문가들의 관심과 기대도 받고 있다.

김동규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팀장은 "제주도가 또 다시 세계적으로 우수한 자연환경을 가졌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며 "생물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까지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인 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의 지질공원과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2014년 제6회 세계지질공원 총회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19년까지 우도, 비양도, 사람발자국 화석 산지, 선흘 곶자왓, 문섬·범섬·섶섬, 산굼부리, 송악산, 하논 분화구, 섭지코지, 물영아리 등 14곳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추가 인증 받을 계획이다.

kjt@ajnew.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