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신각수 외교통상부 장관 직무대행은 한·리비아 관계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주한 리비아 경제협력대표부를 대사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리비아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신 장관대행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신낙균 의원의 질의에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특사파견 이후 한·리비아 외교갈등 문제는 완전히 수습됐고 한·리비아 관계강화를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리비아 현지 정보활동과 관련해 국가정보원 직원이 추방된 것과 관련해서도 "해당 국정원 직원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 직무대행은 또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특파사견 경위에 대해 "정상적인 외교채널을 이용하면서도 리비아가 혈연관계를 중시하는 전통적인 아랍 국가라는 특성을 감안해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을 특사로 파견하게 된 것"이라며 "그로 인해 리비아와의 접근이 용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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