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디스플레이 분야에 40조 투자, 4만명 고용창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4일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1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와 산업계가 제시한 비전 2015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 40조원이 새로 투자되고 4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등 산ㆍ학ㆍ연 관계자 250여명이 초청돼 자리를 빛냈다.

협회는 패널수출 연간 500억달러 달성을 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연 매출 1조원규모의 장비재료 기업을 3~4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확대하고, 40조원의 신규투자를 통해 총 4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디스플레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46%로 1위, 수출은 314억달러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GDP에 3.7%(39조원) 및 고용인원도 약 9만명에 달한다.

협회는 세계 1위 산업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그간 전자산업의 한 부분으로만 인식되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과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는 자리가 없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실적 100억달러을 돌파한 달(2006년 10월)의 첫 째주 월요일을 매년 '디스플레이의 날'로 기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를 산업계와 학계가 협력해 개최함으로써, 산ㆍ학간 유대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산업발전을 도모하고, 디스플레이 산업 종사자간 화합과 결속도 다졌다.

기념식에서는 지식경제부장관표창을 비롯한 33명의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김문환 LG디스플레이 기술위원, 김병욱 동진쎄미켐 상무 등 10명에게는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이희춘 삼성전자 수석, 강찬호 엘아이지에이디피 이사 등 4명에게는 지식경제부 상장이 수여됐다.

이종덕 서울대 교수 등 산업발전에 공로가 큰 원로인사 3명에게는 특별공로상, 정보디스플레이 우수논문 4명에게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정보디스플레이 우수논문상(KIDS 어워드)를 신설해 2000여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부대행사로 사진을 통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갤러리도 운영, 연도별 디스플레이 제품의 변천과정을 통한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과정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1960년대부터 올해까지 연대별로 브라운관 TV(흑백, 컬러), 노트북, 컴퓨터, 휴대폰, 평판디스플레이 TV 관련 제품사진 30여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뼈를 깎는 노력과 과감한 도전의 결과였다”며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 확보와 더불어 핵심부품소재 및 장비분야 육성 등 ‘신시장 창출 및 녹색ㆍ동반성장에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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