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시민, 성폭행미수범 잡고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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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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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20대 남자가 여고생 성폭행미수범을 붙잡아 포상을 받게 됐다.

4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삿집센터 직원 윤모(28)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자신의 원룸에 있던 중 한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집 밖을 확인해보니 한 남자가 인근 숲에서 뛰쳐나와 도망치기 시작했고, 윤씨는 '나쁜 짓을 한 사람이다'는 직감에 이 남자를 뒤쫓기 시작했다.

윤씨는 고함을 질러 범인의 기를 꺾었고, 별다른 격투없이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이날 여고생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신모(3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신씨는 술에 취해 여고생 A(17)양을 성폭행하려다가 A양이 손가락을 깨물고 반항하자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씨에 대해 감사장과 함께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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