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시민, 성폭행미수범 잡고 포상

전북 전주에서 20대 남자가 여고생 성폭행미수범을 붙잡아 포상을 받게 됐다.

4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삿집센터 직원 윤모(28)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자신의 원룸에 있던 중 한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집 밖을 확인해보니 한 남자가 인근 숲에서 뛰쳐나와 도망치기 시작했고, 윤씨는 '나쁜 짓을 한 사람이다'는 직감에 이 남자를 뒤쫓기 시작했다.

윤씨는 고함을 질러 범인의 기를 꺾었고, 별다른 격투없이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이날 여고생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신모(3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신씨는 술에 취해 여고생 A(17)양을 성폭행하려다가 A양이 손가락을 깨물고 반항하자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씨에 대해 감사장과 함께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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