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정두언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교원평가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기준으로 부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 교원평가제 학부모 참여율은 51.9%로 나타났다.
부산은 학부모 만족도 조사가 9~10월에 진행돼 집계에서 제외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는 65.6%로 비교적 높았으나 중학교 49.1%, 고등학교 39.8%, 특수학교 53.4%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 45.8%, 대구 48.2%, 인천 60.6%, 광주 50.9%, 대전 55.6%, 울산 44.3%, 경기 55.3% 등 대부분 50~60%대였으며 전북은 30.4%로 참여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원평가제를 도입할 당시에는 동료교사 평가 외에 학생, 학부모 만족도 조사가 포함된다는 점이 큰 특징으로 꼽혔다.
하지만 실제 시행해 보니 익명성이 보장되는지 학부모들의 우려가 큰 데다 평가 대상 교원이 지나치게 많다는 문제점이 노출돼 학부모들이 참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학부모의 평가 항목을 줄이는 등 평가 방식을 대폭 간소화하는 대책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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