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는 결의문에서 "화장장인 승화원과 하수처리장인 난지물재생센터 등 주민기피시설 10곳으로 인해 수십년간 지역 이미지 훼손과 부동산 가치 하락, 교통체증, 악취 등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고양지역에 설치된 장사시설이나 환경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익과 편의은 서울시민이 누리고 피해는 고양시민이 보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합당한 보상 등 서울시의 대책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시의회는 "경기도와 고양시는 2009년 4월부터 대책 마련을 위해 공청회와 간담회 등을 열었으나 서울시의 무대응으로 난항을 겪었다"며 "이번 요구에 대해 침묵하거나 무성의하게 답변하면 경기도 31개시군과 연계하여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고양지역에는 서울 난지물 재생센터(하수처리시설, 분뇨처리시설), 서대문구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마포구 폐기물처리시설 등 환경시설 4곳, 승화원 화장장, 제1, 2추모의 집, 서울시립묘지 등 장사시설 4곳, 서울시 분뇨청소차량 차고지, 고양정신병원 등 기피시설 10곳이 설치돼 있다.bok70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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