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오전 루브르박물관 앞에서 조건없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펼친 뒤 박물관을 찾은 관광객과 프랑스인들을 대상으로 관련 전단 500여 장을 나눠주며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이어 오후에는 에펠탑 및 개선문 등 유명 관광지를 방문해 관광객들과 파리 시민을 대상으로 외규장각 도서 반환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등 이날 1000여 장의 전단을 배포하며 홍보활동을 폈다.
최 회장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빼앗아간 사실을 모르는 프랑스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프랑스의 상징적인 장소인 루브르박물관과 관광지들을 홍보장소로 택했다"며 "프랑스가 21세기에도 문화 선진국임을 자부하고자 한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아무런 조건 없이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5일에도 퐁피두센터를 비롯한 파리 시내 관광지와 국립도서관 등지에서 대시민 홍보전을 벌인 뒤 6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과 프랑스 정부는 올해 초부터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위해 실무 차원의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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