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시리아 북부 도시인 알레포의 빈민가에서 주민들의 신장을 헐값에 사들여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지역의 부유한 산유국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파디아'라는 이름의 26세 여성이 이끌어온 이 조직은 장기를 팔겠다는 시리아인들을 물색해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로 보내 그곳에 상주하는 시리아인 2명에게서 장기 적출 수술을 받도록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당국은 카이로에 거주하는 이들 장기밀매 조직원을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국제체포영장의 발부를 요청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빈곤층 수백명의 신장 등이 거래되고 있는 카이로가 장기밀매의 중심지 중 한 곳이라고 보고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