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서울 행당동에서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폭발사고가 발생한 이후 서울시가 7263대의 CNG 시내버스를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의 12.9%인 940대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국회 행정안전위 조승수(진보신당) 의원이 6일 밝혔다.
서울시 제출 자료에 따르면 조사에서 문제가 드러난 차량은 ▲가스관 연결부위 미세 가스누출 576대 ▲용기스크래치.흠집.부식.녹.기름때 등 관리불량 168대 ▲용기 주변 배관정리 상태 및 테이핑 처리 불량 65대 등이었다.
조 의원은 "CNG 버스 폭발사고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안전불감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모든 지자체에서 CNG 버스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문제가 있는 경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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