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대비 달러 가치 15년 만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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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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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엔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15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82.75엔을 기록, 이전의 15년 최저기록이던 82.87엔보다 더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이는 전날 늦게 형성된 83.20엔보다 낮은 것이다.

엔-달러 환율은 이후 반등해 곧 83엔대로 올라갔지만 일본 정부가 엔화값 강세를 꺾기 위해 시장에 직접 개입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민간부문 일자리 수가 예상과 달리 3만9천개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의 회복이 더딘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추가 금융완화 정책을 조만간 시작할 것으로 전망돼 달러화 하락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0∼0.1%로 내려 4년3개월 만에 사실상 제로금리로 복귀하고 5조엔의 자산매입기금을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금융완화책을 내놓았지만 달러화 하락세가 워낙 강해 엔고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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