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달부터 시내 10개 소방서에서 `119 오토바이 구급대'를 1대씩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응급구조사가 휴대용 자동제세동기 등 11종 24점의 응급처치 장비를 비치한 650㏄ 오토바이를 타고서 현장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한다.
본부는 이를 위해 2종소형면허를 지닌 응급구조사들의 지원을 받아 구급대원으로 총 30명을 선발했다.
본부는 구로ㆍ노원ㆍ관악ㆍ송파ㆍ종로 등 좁은 골목길과 상습정체 도로가 많거나 각종 행사를 비롯한 의료지원 활동이 잦은 지역을 담당하는 10개 소방서를 시범 운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본부는 구급대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타당성 및 효과를 분석해 시내 22개 전 소방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최웅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기동성이 좋은 오토바이 구급대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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