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10.5%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 경제성장률은 이보다 다소 둔화된 9.6%로 예측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6일 밤 보도했다.
IMF는 6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 중국 내수시장 확대 속에 2010~2011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각각 10.5%, 9.6%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중국 정부의 신규대출 억제, 집값 잡기 조치, 그리고 내년 실시 예정인 출구조치에 힘입어 증가폭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2011년 중국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그리고 내년 중국 민간소비와 정부지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각각 3분의2, 3분의1에 달할 것이며, 수출 기여도는 0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 보고서는 중국 경제 성장의 지속가능 여부는 외부 수요가 아닌 내수시장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IMF는 중국이 의료·교육·연금 제도 방면에서 개혁을 진행해 사회보장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IMF는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세계경제 동향을 분석·예측해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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