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 국유화, 세계적인 난대수목원으로서 위상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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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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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최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유용 식물자원 이용에 대한 논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됐다.

김영록 민주당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산 지역의 멸종 위기식물에 대해서도 빠른 시간 내에 보존 및 보호대책이 수립돼야 된다고 7일 밝혔다.

김 의원은 정광수 산림청장에게 현재 광릉수목원이 유일한 국립수목원인데 국립수목원을 더욱 확대해야 되지 않는가라고 말하고 광릉수목원만 가지고 이러한 현상에 대응이 가능한지 물었다.

또 특정지역에만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테라피단지를 집중할 것이 아니라 산림자원이 풍부한 남부지역에도 형평성에 맞게 조성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국내유일의 난대림인 완도수목원은 70~80% 이상이 상록성 활엽수로 광합성작용이 활발하고 보유한 4000여 종의 식물에 대한 유전자원과 산림자원 등에 대한 학술적·문화적·재산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의원은 또 우리가 제철 과일을 먹듯이 수종도 기후와 온도변화에 대응해야 함을 강조하고 그동안 중단된 완도수목원의 국유화 문제는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의원은 이어 우리나라에도 규모와 역사가 깊은 영국의 큐식물원, 뉴욕식물원, 호주의 시드니식물원 등과 같은 세계적인 규모의 수목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가장 최적의 조건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목원의 역할은 수목유전자원을 수집․증식하고 보존, 복원하는 것이 중요한 기능이란게 그의 생각이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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