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고전 '춘향전'에 오페라 형식을 덧입힌 판소리 오페라 '춘향 2010'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창극단은 오는 14∼1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창극 '춘향 2010'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31일까지 국립극장에서 진행되는 '2010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이다.
춘향과 몽룡이 부부의 연을 맺고 부르는 이중창 '사랑가', 춘향이 옥중에서 부르는 눈대목 '쑥대머리', 어사가 된 몽룡이 춘향의 집에 가려고 박석고개를 넘으며 부르는 '박석티' 등 익숙한 노래가 오페라의 아리아처럼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어사가 된 몽룡이 거지 분장을 하고 농민을 만나는 장면에서는 연희단과 비보이가 함께 상모돌리기 등 우리의 전통 놀이판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연출 김홍승, 작창 안숙선, 작곡 이용탁, 무대 및 의상 디자인 임일진 전 국립오페라단 미술감독 등이 참여한다.
공연 시간은 평일은 오후 8시, 주말은 오후 3시이며 티켓은 2만∼7만 원이다. 문의는 ☎02-2280-4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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