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표 '경기 RE100' 이재명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 견인 중 [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 평택항 유휴 수면에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

  • 김동연표 '공공 RE100' 올해 임기 내 조기 달성 확실

  • '경기 RE100' 최대수혜 기후보험·기후편드 관심 UP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평택항 재생에너지 허브 조성을 위한 경기도 현안을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직접 건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생태계 복원의 선두 주자답게 김동연 지사가 태양광 관련 통 큰 사업계획을 내놨다. 지난 21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평택항 유휴 수면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겠다며 정부 협조를 건의했다. 세부 추진 계획도 밝혔다. (2025년 11월 21일 자 아주경제 보도)

김동연 지사의 복안은 이렇다. 평택항 항만 준설공사로 발생하는 흙을 투기하는 용도로 쓰게 될 유휴수면 약 727만㎡(220만 평)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한다는 것. 이럴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인 500MW를 태양광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탄생하게 된다.

김 지사는 "유휴수면을 잘 활용하면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 생산이 가능해져 수도권 재생에너지 확보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점에 대해서도 전재수 장관에게 조목조목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김 지사의 이러한 계획은 민선 8기 경기도가 각종 RE100 정책으로 3년간 설치한 발전 규모 1GW(원전 1기)의 절반에 해당하는 엄청난 것이다.

실현 가능성도 매우 높아 기대도 크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이재명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이 나오며 주목받고 있다. 김 지사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열정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일단 취임 초 선언한 민선 8기 임기 내 '경기공공 RE100''의 조기 달성 전망만 보아도 그렇다.

김 지사는 지난 2023년 '경기 RE100' 선언을 하면서 '공공 RE100'으로 내년 초까지 산하 공공기관 28개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모든 에너지를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이 빠르면 올해 말로 앞당겨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도청과 모든 공공기관은 신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RE100을 달성한 것이다.

최근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대한민국에서 공공부문 RE100은 최초로 있는 일"이라며 평가도 남다르다. 김동연표 '경기 RE100' 정책은 지난 17일 탄소중립 실현·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한국에너지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방정부로서 유일무이해 의미를 더했다.

김 지사의 열정은 공공기관에만 머물지 않았다. 재생에너지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반도체 기업의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글로벌반도체협회(SEMI)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2025년 11월 11일 자 아주경제 보도) 오는 2030년까지 1GW 반도체 재생에너지 조달 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새롭게 재생에너지, 청정에너지에 투자하는 김 지사의 열정에 환영을 답했다. 평택항 국내 최대 태양열 발전단지 조성 계획이 알려지며 김동연표 기후 경제의 핵심 축인 '기후보험'과 '기후펀드'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기후펀드는 경기도가 출연해 재생에너지를 확충하고, 기업은 RE100을 이용해 주민은 펀드에서 나오는 이익을 얻는 일석삼조 효과 정책이다. 오는 27일 발사 예정인 '기후위성' 발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무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국제적 흐름이다.

오는 2030년까지 누적 설치량 80GW, 연간 시장 규모 10조 원 대로 키우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도 그래서 나왔다. 그리고 김 지사의 재생에너지 생태계 복원 철학과 성과가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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