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크 군헬기 추락 사망자 28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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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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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반정부 무장세력을 소탕하던 타지키스탄 국가 수비대의 중무장 Mi-8 헬리콥터가 6일 추락해 28명이 사망했다고 군 소식통이 밝힌 것으로 dpa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군 소식통은 중무장 헬리콥터가 수도인 두샨베에서 동쪽으로 180㎞ 떨어진 라쉬트 지역에서 전투 임무 중 추락했으며 국가보안위원회의 알파 기동타격대원 21명과 육군 소속 군인 7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경수비대 대변인은 4명만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경수비대 대변인은 사고 원인은 기술적 결함으로 보인다면서 추락 현장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도 우발적으로 벌어진 사고라며 피격 가능성을 배제했다.

라쉬트 지역은 지난 1990년대 이슬람 무장세력이 에모말리 라흐몬 정부와 내전을 벌였던 근거지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라쉬트 지역의 카마롭 협곡에서 타지크 군차량 행렬이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28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 타지크 정부는 이들을 소탕하기 위해 총 공세를 취하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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