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이건창호가 단열성능의 진공유리를 개발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진공유리는 유리 사이를 진공상태로 유지해 전도, 대류, 복사에 의한 열손실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단열성과 방음성이 뛰어난 고기능성 유리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진공유리의 단열성능은 대표적인 단열유리인 로이유리의 3배 이상"이라며 "기존의 진공유리보다는 2배 뛰어난 제품으로 현재 복층 유리로 제작 할 수 있는 유리의 단열 성능 중 세계 최고의 성능"이라고 말했다.
이건창호 기술연구소장 박성덕이사는 "진공 상태의 환경에서 두 장의 유리를 접합해 진공유리를 제작하는 새로운 방식을 사용, 높은 진공도를 확보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단열성과 방음성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의 그린홈 정책에 따라 올 6월에 개정 고시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서 단열 기준이 더욱 강화됨으로써 향후 자사의 진공유리의 수요와 매출은 증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공유리를 포함한 건축용 단열 복층 유리의 시장 규모는 현재 2500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오는 2015년에는 약 8000억원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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