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위한 여성협의회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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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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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평화체제를 모색하는 시민단체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2010 동북아여성평화회의' 참가자들은 7일 북핵 6자회담을 위한 여성협의회 구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6자회담 참가국에 드리는 제안서'를 공개하고 "남북, 북미, 북일 대화를 포함한 공식적인 양자회담 및 6자회담을 지원하는 여성들의 '트랙 Ⅱ' 활동과 여성 NGO활동의 중요성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또 "갈등해결, 평화유지, 평화형성 과정에서 여성의 완전한 참여를 촉구한 '여성ㆍ평화ㆍ안보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325'를 이행하고 이를 위한 국가행동계획을 작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동북아 다자협상에서 주요 협상대표, 워킹그룹 참가자와 참관자에 여성이 포함돼야 한다"며 "각국이 수행하는 북한 지원 프로그램에 여성이 최소 30%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밖에 ▲6자 회담의 조속한 개최 ▲북한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재개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포럼 구성 및 북미.북일관계 정상화를 포함한 9.19 성명 이행을 촉구했다.

동북아여성평화회의 추진위원회는 이 같은 제안서를 전날 주한 미국대사관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관계자에게 전달한 데 이어 주한 일본, 중국, 러시아 대사관과 북한 측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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