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구석기 국제학술회의 공주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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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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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 4개국의 구석기학 고고학 연구자들이 각국을 돌아가며 매년 개최하는 '아시아 구석기 국제학술회의'가 오는 10-16일 석장리 구석기 유적이 있는 충남 공주 일원에서 열린다.

3회째인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한국구석기학회(회장 박희현)는 "올해 행사에는 4개국 외에도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0개국 구석기학 연구자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7일 말했다.

공주시가 후원하는 올해 대회의 주제는 '아시아 구석기시대의 문화적 다양성 - 최근 연구성과와 새로운 경향'으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S. 플래보 교수와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분원 고고학연구소 아나톨리 데레비안코 교수가 러시아 데니소바 동굴유적에서 새롭게 발견된 고인류 화석에 대한 연구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인 11~13일 공주대 산학연구관에서 학술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14~15일에는 강원도와 전라도 지역 주요 구석기시대 유적지 답사가 이뤄진다.

학술대회 기간에는 충청문화재연구원(원장 한창균)이 주관하는 공주 석장리 유적 발굴현장이 참가자들에게 공개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아구석기학회는 아시아 지역 구석기 연구의 효율성과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2008년 6월 출범한 기구로, 10월 현재 데레비안코 교수가 회장이며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와 가오 싱 중국 고척추ㆍ고인류연구소 교수, 아키라 오노 일본 메이지대학 흑요석연구센터장이 부회장이다.

창설 대회는 2008년 러시아 데니소바 유적에서 개최됐으며, 지난해에는 '베이징 원인' 발견 80주년을 기념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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