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희토류 대책비 1천억엔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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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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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희토류 대책비 1천억엔(약 1조3천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NHK방송이 7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편성할 추가경정예산에 희토류 대체 재료 개발,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해외 권익 확보, 희토류를 활용한 기술의 해외유출 방지 등을 위해 1천억엔을 배정하기로 했다.

일본은 국내에서 생산활동을 하는 희토류 관련 업체가 새로운 설비투자를 할 경우 정부가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을 위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 각 부문의 예산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희토류 관련 예산을 별도로 편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세계 최대의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은 올들어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량을 대폭 줄인데 이어 최근의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유권 갈등 당시 한 때 통관 수속을 중단하는 등 희토류를 '자원 무기화'하는 바람에 일본이 큰 충격을 받았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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