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위안차오, "대졸 촌관은 신농촌 건설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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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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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CTV 채널7에서는 '전국촌장포럼'에 참석한 모범 촌장들과 좌담회를 갖고 신농촌 건설을 위한 경험을 나누고 있다. (10월7일. 화시촌=이필주 특파원) 
 
(아주경제=베이징 이필주 특파원) 현재 중국 농촌에 대학생 촌관(村官=촌의 당정 관료)이 약 20만 명에 이르고 그 중 약 26천 명이 촌의 지도자 반열에 올랐으며 약 1500명은 촌의 당정 책임자(서기나 주임)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 리위안차오(李源潮) 조직부장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최고의 부자촌(일명 '天下第一村')으로 불리는 장쑤(江蘇)성 장인(江陰)시 화시(華西)촌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촌장포럼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들 대학생 촌관이 농촌의 최일선에서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부장은 대졸 출신을 촌관에 기용해 농촌을 개혁하는 것은 중앙당과 중앙정부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전제한 뒤, 신농촌 건설을 위해 대졸 촌관을 등용하고 이들을 기층조직의 골간으로 육성해 당과 정부 후계자로 삼으려는 정책에 부응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전국촌장포럼에는 전국에서 약 1400명의 촌장과 관계자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화시촌의 기적'을 이룩한 원로 촌장 우런바오(吳仁寶)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으며 자신들의 정책을 점검해 보는 뜻 깊은 기회를 가졌다.

그런데 중국에는 현재 농촌을 중심으로 약 60만 개의 촌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hina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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