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자살사 중 1명은 질병을 이유로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원인별 자살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5~2009년 5년간 우리나라 자살자 6만7천378명 중 질병 때문에 자살한 경우가 1만4231명으로 21.9%에 달했다.
지난해는 자살자 1만4722명 가운데 3230명(21.9%)이 질병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해 육체적 질병을 이유로 자살한 사람은 2008년 2185명 보다 47.8% 늘었지만 이는 분류체계가 바뀐 탓으로 분석된다.
최 의원은 "지난해 모든 연령에 걸쳐 자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 있는 자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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