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중국 민주물결 막을 수 없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09 12: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天則경제연구소 마오 이사장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가 중국의 민주주의 운동은 막을 수가 없으며, 중국 영도자는 민주주의 물결에서 도피할 방법이 없다는 견해를 제시했다고 대만 관영 중앙통신이 8일 밤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베이징 소재 '천칙(天則)경제연구소' 마오위스(茅于軾.81) 이사장은 반체제 민주 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가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발표된 후 중앙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러나 각도를 바꾸어 보면 류의 수상은 중국 영도자에게 하나의 기회이며, 이 얻기 힘든 기회를 활용해 대담하게 민주적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마오는 "노벨상이 류샤오보에게 주어져 중국의 민주주의 운동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중국의 민주주의 운동이 너무 느려 외부의 역량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엔지니어와 교수 출신 경제학자인 마오는 미시(微視)경제 전문가로 1993년 중국 사회과학원 은퇴 후 여러 경제학자와 함께 천칙경제연구소를 설립해 중국의 각종 문제에 대해 견해를 제시하고 있으며 류샤오보 등과 함께 중국의 민주화를 요구한 '08헌장'에 서명했으며 온건 개혁파로 간주되고 있다.

h9913@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