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감위 정책 역행하는 카지노 영업장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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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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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강원랜드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지정한 매출총량을 초과했음에도 카지노 환경개선 증축공사를 착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은 11일 국감자료를 통해 "강원랜드는 2010년 상반기 6155억원의 매출을 올려 계획보다 876억원을 초과했고, 이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연간 매출총량을 1500억원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에 따라 사감위는 지난 31일 강원랜드에 대해 게임기 비중 하향 조정과 영업장 내부 은행과 현금입출금기 축소 ,휴장 및 영업시간 단축 등을 권고했다"며 "그러나 강원랜드는 지난 7월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9월에 환경개선 공사를 착공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 "사행산업 이용실태 보고(사감위_충남대 의뢰)에 따르면, 국민들은 사행행위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75.3%가 문제가 심각하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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