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알파돔시티 조감도.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난항을 빚어온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의 알파돔시티 사업이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사업정상화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시행사인 '알파돔시티PFV(프로젝트금융투사회사)'는 지난 6일 유상증자를 통해 1564억원을 조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증자에는 사업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최대출자사인 대한지방행정공제회를 비롯해, 건설투자자인 롯데건설, 두산건설, GS건설, 서희건설, 모아종건, 전략투자자인 단호학원, 온미디어 등 11개사가 참여했다.
증자에 참여하지 못한 주주사들은 현재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사업성 불확신 및 법정관리 등의 사유로 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알파돔시티PFV는 일부 주주사들의 유상증자 미참여에도 불구하고 80%이상의 주주사들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사업 정상 추진의 청신호가 켜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알파돔시티PFV 관계자는 "사업계획변경 등 주주사간 논의되고 있는 사안의 진전에 따라 이번 증자에 참여하지 않은 주주사들도 적극적으로 사업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며 "용산 역세권개발사업의 정상화 추진 노력과 더불어 판교알파돔시티 사업도 본궤도에 들어설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