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1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52.0%가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로 답했고, 안보상황에 대해서도 '위험하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63.5%에 달했다.
그러나 북한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에는 '협력 대상'이라는 답변이 58.8%에 달했고, '적대 대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1.7%에 불과했다. '지원 대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3.4%였다.
통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1%가 '통일을 희망한다'고 답했고, 통일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도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75.3%에 달했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해서는 43.2%가 '도와줘야 할 계층'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고, '외국이주민과 같은 통합의 대상'(22.9%), '통일미래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존재'(20.3%) 등으로 대부분 우호적이었ㄷ. '우리사회에 부담을 주는 집단'이라는 답변은 7.6%였다.
통일부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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