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대부분의 선진국과 주요 신흥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빠지는 등 세계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ECD는 이날 33개 회원국의 8월 경기선행지수(CLI)가 102.9로 전월 103에서 0.1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경기선행지수 하락은 세계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OECD는 "8월 CLI는 세계 경제 확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라며 "특히 캐나다와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 중국 인도 경제는 뚜렷한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주 유럽의 공공부채 문제가 선진국 경제의 회복세를 약화시켜 세계 경제 성장세가 내년에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4.8%에서 내년에는 4.2%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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