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기관사 없이 무인 운행이 실시될 부산도시철도 4호선(반송선) 개통이 내년 3월로 최종 확정됐다.
12일 부산교통공사는 이달 초 전문가위원회의 및 추가 논의 등을 거쳐 반송선을 내년 3월 중에 개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통공사는 오는 12월 반송선 준공 이후로 무인운전에 대비한 비상대응 훈련과 시험운전을 3개월 가량 실시할 계획이다.
교통공사는 무인 경전철 특성상 필히 겨울철의 기후 조건에서 고가구간 노면결빙 및 전력 인입시설 정상작동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겨울철이 포함된 시험운전 기간을 정했다고 밝혔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준공과 동시에 개통한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시스템 보완과 안정화 등에 3개월 정도가 걸린다"며 "12월 개통은 돌발 상황이 생기지 않는다면 지켜질 것이다. 확정 개통일은 오는 12월의 전문가위원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미남교차로~기장군 철마면 안평차량기지 12.7㎞(지하 7.2㎞, 고가 5.5㎞) 구간을 운행하는 반송선은 14개역이 생긴다.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의 경전철로, 고무바퀴로 움직이기에 소음이 적고 등판 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지난 2004년 4월 착공했으며 총 1조24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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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4호선(반송선) 노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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