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 기업의 3분기 예상실적이 대체로 호실적일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이번 주 40여개 기업을 시작으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샨동야오포(山东药玻), 샨시아후(山下湖)、슈앙루야오예(双鹭药业)、바오링바오(保龄宝)가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제약 기업인 슈앙루야오예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6130만 위안으로 전분기보다 14% 줄었다. 지난 3개 분기 전체 당기순이익은 1억96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3.39% 늘어난 수준이다.
슈앙루야오예를 제외하면 모두 당기순이익 오름세를 보였다.
3분기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샨동야오포는 1억4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33.94% 늘었고, 샨시아후는 702만100 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9.42% 늘었다. 바오링바오는 3464만71 위안으로 12.19% 늘었다.
중국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763개 기업이 예상실적을 발표했고, 이번주 총 40개 기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며 "예상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70% 가량이 호실적을 전망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ST시옹전(ST雄震), 시난허청(西南合成), 진정다(金正大), 커다쉰페이(科大讯飞), 아오커주식(奥克股份) 총 5개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대부분 10월 말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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