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기 상생 위한 '특수목적 단말 테스트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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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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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SK텔레콤은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활동의 일환으로 특수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이동통신 단말기 개발을 지원하는 '특수목적 단말 테스트센터'를 분당 사옥에서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특수목적 단말기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휴대폰을 제외한 모든 통신 단말로서 주로 사물통신(M2M) 기기다.

주기적으로 소모 전력량을 측정해 송신하는 원격검침기, 택시용 내비게이션, 성폭력자 통제를 위한 전자발찌, 택배 기사용 PDA, 피자·치킨 배달시 사용되는 신용카드 결제기 등이 해당된다.

SK텔레콤은 기존에 서비스 개발업체들의 편의를 위해 'MD 테스트 센터'를 운영해 생활정보, 게임 등 각종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모든 단말기를 무상으로 대여해왔다.

이번에 새로 설립된 특수목적 단말 테스트센터는 중소 단말 제조사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단말을 개발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이 센터에서는 특수 단말기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고가의 통신 테스트 장비를 지원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관련 상주 인력도 배치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중소 단말 제조사들의 개발 기간 단축과 편의 확대를 위해 단말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하드웨어 신뢰성을 테스트하는 인증 기관을 기존 4곳에서 11곳으로 확대했다.

하장용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비즈니스 파트너의 역량 향상이 곧 SK텔레콤의 경쟁력 강화”라며 “이번 테스트 센터 구축으로 중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게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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