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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증가폭 확대… 9월 2조7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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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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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21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8월의 3000억원 감소에서 1조7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특히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양도분을 포함할 경우 2조7000억원 늘어, 지난 7월(2조4000억원)과 8월(1조7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는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고 중도금 대출 취급이 증가하면서 집단대출 수요가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대출 역시 경기상승세가 지속되며 8월의 3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대기업 대출은 운전자금 수요를 중심으로 2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중소기업 대출은 은행의 추석자금 지원 등으로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은행 수신은 지난 8월 3조5000억원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3조3000억원 줄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은행의 예금금리 인하로 정기예금의 증가폭이 축소되고, 수시입출식 예금도 세금 납부 등으로 부진했으며 시장성수신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수신도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은행 등 법인자금과 개인자금이 유출되고 주식형펀드 환매가 늘어 8월의 6000억원 유입에서 2조원 유출로 전환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달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를 제외한 광의통화(M2, 평균잔액) 증가율은 8%대로 낮아졌을 것으로 전망했다.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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