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매몰 광부 구조 성공.. 첫번째 구출자 아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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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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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칠레 북부 산호세 광산에서 매몰됐다 처음으로 구조된 플로렌시오 아발로스가 구조 직후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을 껴안고 있다.(AP=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 사고로 622m 지하에 갇혀 있던 광부 33명 중 플로렌시오 아발로스(31)가 매몰 69일 만인 13일(현지시간) 첫번째로 구출됐다.

칠레 당국은 12일 오후 11시30분께 구조작업을 공식 시작, 13일 0시10분께 첫 번째 광부를 안전하게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구조요원 1명이 캡슐 ' 불사조'를 타고 17분 만에 광부들이 갇혀 있는 지하 대피용 갱도에 도착했으며, 오래지 않아 아발로스를 실은 캡슐이 지상에 당도했다.

구조 순서에 따라 두번째 구출 대상인 마리오 세풀베다(40), 세번째 후안 일라네스(52)를 비롯 33명의 광부들이 차례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칠레 당국은 33명 전원을 구출하는 데 총 36~4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캡슐이 내려가는데 소요되는 시간 20분을 포함해 1인당 약 1시간씩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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