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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경기도, GTX사업 여·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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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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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정호 기자)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한 여야의 입장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1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경기도가 추진하고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건설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질타와  한나라당의원들은 감싸기가 연출되면서 이 문제에대한 여야의 입장 표명과 함께 공방이 이어졌다.

이 날 야당 의원들은 경기도가 제안한 GTX 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질타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GTX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특히 GTX 건설비용과 재정부담, 서울시와의 의견조율 등에 대해서도 여·야 의원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며 팽팽히 맞섰다.

이날 민주당의원들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GTX와 관련 "국민을 위한것인가? 차기 대권을 위한것인가?"라며"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에대해 검증이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최규성(민주당)의원은 " GTX 3개노선 동시 착공은 현실적으로 타당성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선거공약이라는 이유만으로 검토없이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사업의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해야한다." 고 지적했다.

또한, 강기정(민주당)의원은 "GTX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는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며" 여권의 차기 대권 도전자로 거론되는 양 시도지사의 주도권 싸움에 수단이 될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어 "경기도의 GTX 3개 노선이 모두 서울을 관통하는데 정작 서울시는 GTX에 대해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라며 "서울시가 계속 난색을 표한다면 사업이 제대로 추진이 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은 제 식구 감싸기로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질의를 이어갔다.

정진섭(한나라당)의원은 "GTX는 수도권경쟁력강화를 위해 절실한 사업이다"며 "수도권 산업 발전위 축 지원을위한 교통인프라가 절실하나 성공을 위해서는 검증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냈다.

전여옥(한나라당)의원도 " 인구밀집지역에 추가역사 건설이 유리하다"며 "GTX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KTX망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백성운(한나라당)의원은 "GTX는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경기도의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국가가 직접 시행을 맡아야 한다"며 "수도권 주민들의 편의성과 철도 네트워크간 시너지를 높이려면 3개 노선이 동시 추진돼야 한다"고 경기도의 사업정책을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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