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건설사들의 11월 분양 예정 물량은 1만가구 정도로 최근 5년 동안 같은 달 분양실적 대비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보금자리주택 제외)는 1만183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최저치였던 작년 11월 보다 7600가구 정도 감소한 것이며 최근 5년간 분양실적에서도 가장 적은 규모다.
서울 540가구를 비롯해 경기도 7054가구, 인천 1425가구 등 수도권이 9019가구로 전체의 76.2%다.
서울에서는 2곳이 분양 예정이다. 성동구 행당동에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495가구와 동부건설이 공급하는 은평구 역천동 은평연립 재건축 아파트 일반 분양분 45가구 등이다.
경기도는 과거 분양성적이 좋았던 의왕포일2지구와 성남 도촌지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에 나서는 등 모두 13곳에서 예정돼 있다.
의왕 포일2지구는 지난 9월 공급된 국민임대가 대부분 1순위 마감돼 이번 분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성남 도촌지구는 서울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이 수요자들을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왕 포일2지구는 C-1블록서 123~164㎡ 330가구, 성남 도촌지구는 C-1블록서 119~157㎡ 528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번 분양 물량은 모두 전용면적 85㎡초과로 청약예금 가입자가 대상이다.
과천대로와 안양판교로 교차점에 위치한 포일2지구는 서울 양재, 사당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며, 청계산이 지구를 감싸고 있어 높은 주거쾌적성이 특징이다. 도촌지구는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서울 강남 접근성이 강점이다.
수원 영통지구와 인접해 있는 용인 서천지구에서는 LH가 1382가구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공장이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형 주거를 원하는 수요자에게 알맞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이 용인시 신갈동에 신갈주공을 재건축해 83~172㎡ 5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며, 한라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Ac-12블록에 130~155㎡ 857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에서는 동부건설이 계양구 귤현동에 109~175㎡ 142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도보 10분거리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2구역 등 5곳에서 4172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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