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올해 상반기 최고 흥행작 ‘의형제’ 장훈 감독이 대규모 전쟁 영화 ‘고지전’으로 돌아온다.
14일 전주의 세트장에서 두 주인공이 첫 전투 후 북한군 포로가 되는 장면을 시작으로 촬영에 들어간 이번 영화는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중간에도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전투를 벌여햐 하는 남북한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영화다’와 ‘의형제’를 통해 소지섭-강지환, 송강호-강동원의 투톱 조합을 능숙하고 세련된 연출로 극대화 시키며 평단과 관객들의 높은 점수를 받은 장훈 감독은 이번 영화에선 고수-신하균이란 투톱을 꺼내들어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수는 이번에 북한군과 맞서는 ‘악어중대’의 베테랑 장교 김수혁으로, 절친한 동기이자 ‘악어중대’의 내통자를 찾아내기 위해 고지로 투여된 강은표 중위는 신하균이 맡는다.
이밖에 ‘악어중대’에 맞서는 북한군의 리더는 류승룡이, ‘박쥐’로 충무로의 히로인 대열에 올라선 김옥빈이 베일에 싸인 인물로 영화에 합류한다.
산 전체를 하나의 세트로 만들 만큼 대규모 물량이 투입된 전쟁휴먼드라마 ‘고지전’은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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