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14일 대부분 상승했다. 기업들의 예상밖 실적호조로 인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사상 최고 수준의 외환보유액 소식이 호재가 되어 원자재 가격을 올리고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키워주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80.00포인트(1.91%) 상승한 9,583.51, 토픽스지수는 14.30포인트(1.74%) 오른 836.95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소니와 도요타가 3% 이상씩 상승했다. 미쓰비시 상사와 인펙스는 2.4% 넘게 올랐다. 야후재팬은 대형 사모펀드들이 AOL 등과 손잡고 야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라 4.6% 뛰어올랐다.
리조나 뱅크의 코이치 쿠로세 수석 투자전략담당가는 "중국이 전세계적으로 상품 수요를 증가시킬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좋은 지표는 정부가 경기부양 정책을 채택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부풀렸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상승마감했다. 외환보유액 증가와 신규대출 증가로 인해 은행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27포인트(0.64%) 상승한 2,879.63, 상하이A주는 19.37포인트(0.65%) 오른 3,017.40으로 마감했다. 반면 상하이B주는 2.31포인트(0.84%) 내린 271.73으로 장을 마쳤다.
미츠요시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요 수요국인 중국이 예상외로 양호하다며 "글로벌 체감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며 과도한 비관주의에서도 벗어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08.79포인트(1.34%) 상승한 8,215.45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27분 현재 337.27 포인트 오른 2만3793.98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8.79포인트 상승한 3210.9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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